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면 벌초를 많이 다닙니다. 요즘은 워낙 바쁜 사람들이 많아 벌초도 대행해 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벌초 대행은 시골에 있는 분들의 용돈 벌이도 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 가족은 산소가 가깝고 멀지 않아 직접 가서 벌초를 합니다. 이번에 산소에 갔는데 멧돼지가 봉군주위를 파헤쳐 엉망이었습니다.작년보다 돌이 너무 많이 있어, 벌초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예초기 엔진 RPM이 올라가 깜짝 놀라기도 했었는데, 엔진에는 이상이 없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고장 나면 모기가 많은 산에 다시 올라가야 하는 번거러움을 감수해야 하기에. 이번에는 잡풀과 어린 아카시아도 올라와 있어 벌초하는 시간이 다를 때보다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돌이 많아 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