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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벌레에 쏘였을 때 응급치료법

헬퍼시드 2017. 9.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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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아주 쌀쌀해졌다. 낮 길이 또한 짧아진 것을 이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한낮 온도는 여전히 30도 가까이 되는 것 같다.


나는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더운 날씨는 정말 싫다.


아직도 더운 날씨로 인해 나방 유충이 어린잎에 붙어 왕성하게 잎을 갉아 먹고 있다.

잎만 갉아 먹으면 다행이지만,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아주 못된 녀석이다.


바로 쐐기벌레다. 성충은 맹독을 지니고 있어 얇은 옷을 입고 있거나, 반소매 옷을 입고 나무잎을 스치는 순간 사정없이 옷을 뚫고 피부에 침을 꽂아 버린다.


쐐기벌레는 쏘이기 전까지 잎 뒷면에 붙어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냥 보면 이 녀석은 아주 작은 몸집에 귀엽기도 하다. 그렇지만 침에 쏘이면 독성이 상당히 오래 간다. 물파스를 발라봐도 소용없다. 아리고 따갑고, 알레르기 반응에 피부가 군데군데 부어오른다.


오늘도 관리하는 나무를 확인하다. 나도 모르게 쐐기벌레에 쏘였다. 


전에는 지갑속 카드을 이용해 쐐기벌레 침을 빼려고 눌러 밀어봤지만, 아프기만 하고 아무런 효과가 없어 이제는 시도하지 않는다.


쐐기벌레 침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침 끝이 갈고리 모양이라 피부에 꽂히면 여러방향으로 꽂혀있어 잘 빠지지 않는다.


이제 것 쐐기벌레에 쏘였을 때 그냥 물파스 바르고 붓기가 자연스럽게 가라앉기를 기다렸는데, 오늘은 좀 다르게 응급치료를 해봤다.


쐐기벌레에 쏘였을 때 응급치료법



쐐기벌레에 쏘였을 때 응급치료법


아주 간단합니다. 물린 주위에서 쐐기벌레를 찾으세요.

쏘이지 않게 쐐기벌레을 찢눌러 내장을 뺀다.

그리고 내장을 물린 상처 위에 뚜껍게 발라주세요.


이 방법을 전에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설마 했었다.

역시 효과가 있다. 쐐기벌레 몸속에 독성을 해독하는 물질이 있는 것 같다.


쐐기벌레에 물리면 최소 이틀 동안 후유증이 있는데, 아린 통증이 많이 호전되었다.


쐐기벌레에 쏘였을 때 응급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의외로 통증 완화효과가 있습니다.  야외 활동 시 쐐기벌레에 물렸다면 꼭 내장을 발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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